우주에 존재하는 천체는 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 이미지는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궁수자리 행성상성운 NGC 6537이다. 마치 아름다운 생물처럼 보인다. 행성상성운은 초신성이 될 수 없는 별이 적색거성 단계에서 가스를 내뿜고 이 가스가 자외선에 의해 발광하는 천체를 말한다.

이미지를 보면 외형은 아름답지만 행성상성운 단계에선 이미 항성은 수명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행성상성운에는 둥근 형태가 많은데 NGC 6537은 자기장 등의 영향으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GC 6537은 지구에서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NGC 6537을 중심으로 고온의 별이 있는데 이 별은 1,000억km 높이 바람을 방출하고 가스 압축과 가열에 의해 초음속 바람이 분다. 또 이런 충격으로 입자가 빛나면서 이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

이번 관측에 이용한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부터 개선을 계속 진행해 2030년대까지 계속 활동하게 된다. 허블우주망원경 외에도 2018년에는 적외선 관측을 하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발사될 예정. 이를 통해 앞으로 우주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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