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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정복한 인공지능이 준비하는 것들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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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DeepMind)는 세계 최고 레벨 바둑 기사인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바둑에서 인간을 이긴 인공지능은 이제 뭘 하려고 할까.

딥마인드는 바둑 이후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왜 스타크래프트2를 하겠다고 나선 걸까. 이유는 인공지능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현실 세계만큼이나 복잡한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딥마인드는 게임을 개선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API를 개발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블리자드와 제휴했다.

인공지능 게이머(?)가 움직이려면 딥마인드의 강화학습을 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시나리오대로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실수를 반복해가며 학습하게 된다. 이런 시행착오가 계속되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걸 해야 할지 배우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iZlrBqDYPM

스타크래프트2 같은 게임을 하려면 장기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나 새로운 정보를 계획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 입장에선 난제인 셈이다. 딥마인드는 이 API를 내년 내놓을 예정이다. 물론 딥마인드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이유가 게임에 국한된 건 아니다.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은 딥마인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런 인공지능 기술을 현실 세계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딥마인드는 지난 7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절감하는 머신러닝 시스템을 만든 바 있다. 구글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냉각에 이용하는 에너지를 40% 절감했다고 한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매년 에너지 전체 수요 중 30%를 소비한다.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딥마인드의 에너지 절약 제어 시스템이 모기업인 구글의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기후 변화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vP5d16wEp0

그는 이 기술을 어떻게 고압 송전선망이나 다른 거대 인프라에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론 일반적으로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알고리즘은 데이터세트가 주어지면 입력에 따라 모델을 개발하고 출력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딥마인드가 관심을 두는 또 다른 영역은 의료 진출이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 NHS와 함께 스트림스(Streams)라는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추적한다. 눈 관련 질병을 조기 발견할 목적으로 무어필드병원과, CT 검사 분석을 자동화하기 위해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 부속 병원과도 제휴한 상태다.

이들은 이런 점을 들어 딥마인드의 인공지능이 세상을 더 좋은 것,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만일 건강관리 등 의료 분야에 진입할 때 논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중요한 건 이런 기술이 어떻게 사회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인류의 삶을 바꿀 것이냐에 대해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통제를 위한 모델은 인공지능 기술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LrAYn4Wmo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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