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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젠 사람처럼 만져서 판별한다”




눈앞에 있는 물체의 무게 등 성질을 알려면 인간이라면 먼저 만져보고 잡아보는 것 같은 행동을 통해 무엇인지 여부를 파악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입에 넣어보기도 한다. 구글 딥마인드가 이렇게 인간처럼 만져보는 행동을 통해 눈앞에 있는 물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이 앞으로 발표 예정으로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논문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실제 물체의 무게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인간이 물체의 성질을 파악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을 로봇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넘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크기는 같고 무게가 다른 블록 5개를 인공지능 로봇 앞에 일렬로 놔두고 로봇에게 어느 게 가장 무거운지 맞히게 하는 학습을 반복했다. 제대로 된 걸 선택하면 보상을, 잘못된 걸 선택하면 안 좋은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반복, 동작 향상을 유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은 보상을 잘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시도한다.

처음에는 적당한 블록을 고르던 인공지능 로봇은 학습을 반복하면 모든 블록을 만져보고 가장 무거운 걸 선택하는 것만이 정답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배우게 된다.

다음 로봇에게 주어진 과제는 블록 최대 5개를 이용해 마찬가지로 가장 무거운 물건을 선택하지만 이번에는 블록 배치를 1열이 아닌 탑 모양으로 쌓는다. 로봇은 여기에서도 블록이 몇 개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모든 블록을 잡으면서 정답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탑을 당기면 쌓인 블록이 무너진다는 행위를 기억했다고 한다.

이번처럼 보상과 부정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머신러닝을 할 수 있는 강화학습은 딥마인드가 2014년 발표한 인간보다 게임을 능숙하게 하는 인공지능 학습에도 이용한 바 있다. 강화학습을 실시하면서 인공지능은 인간이나 동물처럼 특별한 지시 없이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능을 통해 알려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인 방법과 인간이 지침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인공지능 로봇의 능력은 싱귤러리티를 위한 기술 진보 중에서도 몇 안 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현실에서 행동하기 위한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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