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이 보유한 천하-2(Tianhe-2)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타이탄(Titan)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세쿼이아(Sequoia)

중국 슈퍼컴퓨터가 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슈퍼컴퓨터 순위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톱500(http://www.top500.org)이 11월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가 선두를 유지한 것.

톱500은 슈퍼컴퓨터 순위를 6개월마다 발표한다. 중국 천하-2는 지난 6월 발표에서 당시까지 1위이던 미국 타이탄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천하-2는 린팩(Linpack) 벤치마크 결과 33.86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했다. 페타플롭스는 부동소수점 연산을 초당 1,000조회 실시하는 걸 나타내는 단위다.

2위를 기록한 슈퍼컴퓨터는으로 벤치마크 속도는 17.59페타플롭스를 나타냈다. 3위는 역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에 있는 세쿼이아(Sequoia)로 17.17페타플롭스, 4위는 일본(RIKEN Advanced Institute for Computational Science)의 K컴퓨터(K computer)로 10.51페타플롭스 순을 보였다.

한편 톱50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슈퍼컴퓨터 중 절반이 넘는 265개는 미국에 있다. 중국은 63개, 일본은 28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슈퍼컴퓨터 톱500 중 무려 82.4%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과 비교해 새로 톱100에 이름을 올린 제품은 스위스국립슈퍼컴퓨팅센터(CSCS)가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Piz Daint) 뿐이다. 이 제품은 6.27페타플롭스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위 10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지녔다. 관련 기사 원문은 이곳, 11월 발표한 톱500 전체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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