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볼로(E-volo)가 무선 조종하는 2인승 전동 쿼드콥터 비행 실험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만든 쿼드콥터 VC200은 실제로 사람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제 상용화될 시점에는 1시간 가량 비행할 수 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이 제품은 몇 분에 걸쳐 여러 번 비행을 해 22m 높이까지 날아올랐다.

기체는 탄소섬유 재질을 써서 만들었고 독립 모터 18개와 프로펠러를 갖췄다. 보통 헬리콥터는 메인 로터로 부상하지만 VC200은 보통 무인 소형 쿼드콥처와 마찬가지로 작은 프로펠러 여러 개를 이용하며 모터마다 발생하는 추진력을 바꿔가며 조종한다.

쉽게 말해 앞쪽으로 전진하려면 후방 모터 출력을 높이는 식이다. 이런 조장 방식 덕에 일반 헬리콥터보다 훨씬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사 측은 이번 시험 비행에서 VC200이 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모터 3개당 1개씩 배터리팩을 곁들여 모두 6개를 채택, 20분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이볼로 측은 이 제품을 더 개량해 92km/h로 1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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