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월 28일(현지시간) 프로토타입 제품 사용자인 익스플로러를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인 구글글라스(Google Glass)를 지원하는 안경 프레임, 안경테 제공을 시작했다.

구글이 선보인 새로운 안경 프레임은 커브(Curve), 볼드(Bold), 스플리트(Split), 씬(Thin)의 4종. 모두 티타늄 재질로 만들었다. 구글은 이들 제품 외에도 클래식(Classic)과 에지(Edge)라는 선글라스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 안경 프레임은 이사벨 올슨(Isabelle Olsson)이 이끄는 팀이 구글 사내에서 디자인한 것. 구글글라스는 기능적인 부분을 떠나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게 보이는 디자인에 대해 지적을 받아왔다. 물론 이번에 선보인 안경 프레임이 아예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눈에 덜 띄는 모양새인 건 분명하다.

2014년 중 구글글라스가 소비자에게 본격 제공되면 많은 기업이 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구글글라스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이에 걸맞은 프레임 고안은 다른 기업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구글글라스 익스플로러만 이용 가능한 글라스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표준 디자인의 경우 255달러, 선글라스 모델은 150달러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