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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국 최대 외화벌이는 ‘클릭공장’?
  • 서명덕 칼럼니스트
  • 승인 2013.08.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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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공장>

방글라데시의 주력 생산품에는 에이치앤엠·자라 등 패션 브랜드를 위한 값싼 옷만 있는 게 아니다. 빈곤국 방글라데시에서 페이스북 가짜 계정으로 ‘좋아요’ 클릭 수를 늘려주는 이른바 ‘클릭 공장’이 번성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 선진국 기업들의 마케팅·홍보 주문에 맞춰 방글라데시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페이스북 게시글에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트위터 가짜 팔로어로 따라붙고,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를 늘리는 ‘클릭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197949&sid1=001

기사 원문을 보니…

"We made it as simple as mouse-clicking," the front page of the site says, claiming that it is "a crowd-sourcing platform to help you improve social media presence and search engine ranking FREE".

http://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3/aug/02/click-farms-appearance-online-popularity

아, 이런 대화가 술술 나온다는 것이 쇼킹하다.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하면 개발도상국 또는 후진국의 업무 효율로서는 최고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SNS 여론 조작이라는 면에서는 매우 부정적이지만 말이다.



과거 구글이 애드센스를 강조하면서 후진국 역할론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던 것과 같은 비슷한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데 미국인이나 한국인에게 1달러의 의미와 방글라데시나 스리랑카에서 1달러의 의미는 다르다. 따라서 구글은 누구나 애드센스를 게재한 웹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부의 재분배를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클릭만으로 수 달러, 수십달러를 벌 수 있다면 애드센스+블로깅 만큼 굉장히 효율적인 외화 공장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이러한 행위들이 SNS 여론 조작과 직결된 사안이란 사실이다. 가장 좋은 건 부정 클릭에 대한 페이스북의 적극적 보완이다. 하지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페이스북이 이를 규제할 의지가 있는지는 의문이고, 결국 가짜 여론만 가득한 이 공간은 'sns=시간(s) 낭비(n) 시스템(s)'으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

서명덕 칼럼니스트  admin@itviewpo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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