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가 전쟁과 폭력으로 희망을 잃은 아이들에게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1년 독립한 남수단(Republic of South Sudan)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곳으로 40년에 걸친 내전 탓에 개발이 더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에서 폭탄 폭발물 사고로 팔을 잃은 소년의 기사를 접한 미국인 비영리단체 낫임파서블랩스(Not Impossible Labs) 창업자 믹 에벨링(Mick Ebeling)는 이 소년을 돕기로 결심했다.

그는 3D 프린터와 필요한 소재를 챙겨 남수단으로 갔고 팔을 잃은 소년인 다니엘 오마르(Daniel Omar) 군을 찾아 단순하지만 기능적인 역할은 할 수 있는 의수를 제작, 선물했다. 팔을 잃은 지 2년 만에 스스로 숟가락을 들고 식사를 한 순간 다니엘 군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믹 에벨링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프로젝트 다니엘(Project Daniel)을 시작했다. 현지에 팀을 만들고 3D 프린터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 기술을 교육하는 한편 내전으로 팔을 잃은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해 의족을 제작하고 있다. 이 팀은 1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의수를 만들어희망을 잃은 아이들에게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 프로젝트 다니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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