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지 못하게 된 애플 맥북프로(MacBook Pro)를 오븐에 넣고 구워서 부활시켰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라이브시스템스(Live Systems) 대표인 알레스 코잔칙(Ales Kocjancic)은 어느 날 애용하던 맥북프로가 마음대로 종료해버리는 문제에 봉착했다. 전원 버튼을 눌러 다시 실행을 시도했지만 애플 로고가 나타난 상태에서 멈춰버리는 일이 반복됐다. 증상을 해결하지 못한 그는 엉뚱하게도 맥북프로를 가정용 오븐에 넣기로 결심했다.

오래 전 PC용 그래픽카드를 가정용 오븐으로 부활시키는 등 주술처럼 써온 방법을 쓰기도 한 것이다. 실제로 알레스 자신도 예전에 이런 방법으로 그래픽카드를 되살린 적이 있다고 한다.



일단 맥북프로를 분해한 다음 메인보드를 꺼내고 메모리 모듈을 분리한 다음 알루미늄 호일 위에 올려놓고 오븐 트레이에 넣었다. 170도로 예열을 한 오븐에서 7분 가량을 구웠다. 메인보드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조립하자 말도 안 되게 맥북프로가 정상 작동을 했다고. 다만 그는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오븐에 넣는 걸 권하지는 않는다. 화재가 발생해도 책임지기 어렵고 제품 보증 문제도 걸릴 수 있기 때문.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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