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을 위협하는 10가지 잠재 요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 동영상을 통해 정리한 내용을 보면 먼저 10위는 인간. 인간이 지구 멸망을 위협할 수 있는 건 자원을 착취하고 오염을 만들기 때문. 실제로 지금까지 인간 때문에 멸종한 종은 연간 10만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위는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 있는 슈퍼 화산 폭발이다. 이곳 지하에 있는 거대한 마그마는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곳이 폭발한다면 지구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일 것이라고.

8위는 로봇이다. 인공지능시스템에 영화처럼 자기 보존 본능까지 갖춰지게 된다면 어떨까. 자원을 착취하는 인간을 위협으로 간주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덮치는 일이 발생하지 말하는 법도 없다.

7위는 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 감마선 폭발은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초대형 폭발 현상으로 몇 초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감마선이 반짝이는 걸 말한다. 감마선 폭발은 두 중성자 별이 충돌하면서 별이 붕괴될 때 일어난다. 폭발 순간 지구 오존층이 날아가 버려 자외선이 지표면과 충돌한다.



6위는 꿀벌이다. 꿀벌은 지구 온난화와 살충제 살포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지금 인류가 먹고 있는 것 중 33%는 꿀벌이 꽃가루를 운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꿀벌이 멸종한다면 다양한 식량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연간 피해 규모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5위는 대량 살상이 가능한 전염병이다. 생물학 무기가 이미 연구되고 있다. 이런 생물학 무기는 전염병을 불러와 대량 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4위는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이산화탄소가 늘어나 이미 바다 산성도는 200년 전보다 25% 높아졌다고 한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해양 생물이 언젠가 사멸할 가능성까지 지적되고 있다.

3위는 혜성이다. 지구상 생물을 한꺼번에 대량 살상할 수 있다. 실제로 혜성 궤도 통과와 겹친 때에는 지구상 생물이 대량으로 죽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2위는 온실가스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의 제임스 한센 박사는 화석자원 연소를 통한 온실 효과 상승을 추적해 미래에는 지구도 금성처럼 517℃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위는 지구 자기장 변화다. 자석이 북쪽을 향하는 건 지구에 자기장이 존재한다는 증거다. 이는 지구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구 자기장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자기장이 약해지기 때문. 지구는 대기와 자기장이 지키고 있지만 만일 이 요소가 약해진다면 우주 방사선이 이상에 쏟아져 인류가 멸말에 이를 수도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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