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지난 5일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염원하는 안전 조형물을 정문 인근에 설치하고, 제막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안전 조형물은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주임들의 커뮤니티에서 주재료인 철제 스크랩을 손수 마련해 직접 제작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주임 170여명으로 구성된 포항제철 주임커뮤니티는 작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약 7개월간 휴무일을 반납하며 조형물 제작에 구슬땀을 흘렸다.

약 5m 높이의 철제 조형물 상부에는 안전 캐릭터가 위치해 있으며, 중심부에는 10대 안전철칙이 회전판 형태로 새겨져 있다.

백종우 주임커뮤니티 회장은 “현장 주임들이 솔선수범해야 조직 전체의 안전이 확보되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일념으로 조형물 제작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제철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들이 출퇴근 시마다 안전 조형물을 보면서 안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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