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가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울 종로 소재 연지동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했다.

1만1,180㎡ 부지에 동관(12층~지하4층)과 서관(16층~지하4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연지동 사옥에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현대아산, 현대유엔아이, 현대경제연구원 등 현대그룹 계열사와 현대상선이 입주해 있다.

우선매수권 행사가는 지난 6월 최우호 응찰자로 선정된 제이알투자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과 동일한 2,500억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옥 매입을 통해 안정적 경영활동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기존 임차료 관련 비용 절감과 임대료 수익 발생 등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종로와 율곡로 등 인근 지구단위 개발 계획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기대 등도 우선매수권 행사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인수 절차는 4주일 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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