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비전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품질만족도 조사(TQI)’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국내명 EQ900) 모델이 고급차 부문(Luxury Car)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유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 동력성능, 내구성, 시트 편의성 등의 항목에 대해 신차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4만2,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총 27개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G90는 1,000점 만점에 761점을 획득, BMW 7시리즈(721점)와 링컨 컨티넨탈(720점) 등을 제치고 고급차 부문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G90는 27개 전체 차급의 차종 중에서도 3위를 기록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음을 입증했다.

G90는 오토퍼시픽이 최근 발표한 ‘2017 차량 만족도 조사(VSA)’에서도 818점을 획득하며 고급차 부문 수위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만 수여되는 특별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인 G90는 디자인·성능·안전·편의 등 전 부문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나파 가죽과 리얼우드 내장재,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 탑재,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 등에서도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G90가 유수의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품질만족도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최상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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