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7월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를 포함 총 1만1,413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효과로 인해 내수판매는 증가했지만 수출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는 10.7% 감소한 결과다.

실제로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각각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별 수위를 지키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7%, 누계 대비 6.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본격 경쟁 체제에 진입한 소형 SUV 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티볼리 아머의 호조가 내수판매를 주도했다.

반면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4%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7.4%의 증가세를 기록, 하반기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에 앞서 8개국 23개 도시를 주행하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이달부터 G4 렉스턴의 선적이 이뤄질 예정이며, 글로벌 수출물량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업계 최초로 8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 생산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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