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규모화 촉진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선도형소상공인협동조합’과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두 사업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에 중점을 두면서 규모화된 협동조합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 육성사업은 조합원 15개사 이상의 소상공인협동조합 또는 조합원 10개사 이상 협동조합이 3개 이상 조합 결성된 연합회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점포 개설, 기술전수, 서비스개발 등 유망아이템의 사업 추진과 성장에 필요한 공동장비를 지원한다.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육성은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프랜차이즈 경영방식이 적합한 업종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한다. 또한 규모화와 프랜차이즈 분야의 상생문화 정착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육성사업을 활용하면 중소업체 조합원들이 브랜드 활용, 품질인증, 제품개발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방식을 도입해 전국 규모로 발전할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우수한 협업화 모델”이라며 “성장잠재력을 갖춘 규모화된 협동조합들을 집중 육성, 소상공인들 스스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협동조합 육성사업의 신청은 23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며 수시접수 방식으로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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