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과 부산광역시가 부산 최초의 메가와트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협업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에 ‘공장지붕형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37억1,000만원을 투자해 ESS 2.7MWh, 태양광 910㎾ 규모로 들어서는 이 발전소는 LS산전 부산사업장 내 초고압변압기동, UT동, 사무동 옥상 등 3개소에 구축되며 LS산전이 공사를 총괄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가동이 본격화되면 연간 1,140MWh의 전기를 생산, 한전으로의 전력 판매로 매년 3억 3,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강서구 산업단지 내 공장들의 지붕형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이끌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완공 후 부산지역 공장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LS산전 역시 ESS 연계 태양광 발전에 대한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 제도에 힘입어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이 예견되는 만큼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등 자체 개발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을 활용해 전국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계 ESS 패키지 솔루션 공급과 유지보수, 운영에 이르는 스마트에너지 역량을 증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를 더해 국가적 스마트그리드 시대 개막을 위해 관련기술 고도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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