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KT그룹 IT서포터즈를 통해 동남아 소외계층의 삶을 변화시켜줄 IT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의 IT서포터즈들은 지난 22일부터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서 현지 청년사업가와 교사,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교육은 모헤시칼리섬의 지역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공동 투자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생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IT 교육의 경우 모헤시칼리섬 특산품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등록·판매하는 창구 역할을 할 청년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향후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할 예정인데 KT는 다카가 전 세계 페이스북 활용도 2위이자 대다수 쇼핑·게임 업계에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활용이 활발한 점을 고려해 소셜 미디어 활용을 중심으로 홍보물 제작, 마케팅 기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T IT서포터즈는 또 섬 내의 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활용 교육과 드론, 가상현실(VR) 기기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IT 체험교실도 운용하고 있다.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상무는 “모헤시칼리섬은 열악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육지와 소통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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