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스몰 럭셔리’ 바람에 힘입어 동부대우전자의 ‘프리미엄 미니’ 가전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대표이사 부회장 최진균)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전년대비 32%, 레트로 디자인을 내세운 ‘더 클래식’ 냉장고·전자레인지 시리즈도 27%나 판매량이 증진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동부대우전자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 제품들의 가격이 동급 대비 최대 20%나 비싸지만 가성비와 디자인적인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본인을 위한 가치소비와 스몰 럭셔리 트렌드 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자기만족과 가치소비에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늘면서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미니 가전에 프리미엄 기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미니 제품으로 관련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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