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현대건설(대표이사 박동욱)은 서울 은평구 소재 현대건설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가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홈IoT) 등급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5일 현대건설 사옥에서 과기정통부, SKT, 현대건설, 현대통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AA등급 1호 아파트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7년부터 조명, 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홈네트워크건물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홈 사물인터넷(IoT) 확산 촉진을 위해 AAA 등급을 신설했다.

이번에 양사가 업계 최초로 취득한 AAA 등급은 9개 이상의 홈네트워크 기기 연동, 가스·조명·난방을 제어하는 기존 AA등급 기준 상회, 모바일 앱을 통한 외부 제어, 5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조사 제품과 연동하는 기기 확장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점검 통과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아파트에만 수여된다.

SKT는 가전기기 제조업체 70여개사와의 폭넓은 협력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기 확장성을 확보했고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기기 ‘누구’, ‘누구 미니’를 활용해 스마트홈 제어 기술을 적극 적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AAA 등급을 달성했다.

SKT 조영훈 홈 유닛장은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 파트너들과의 선제적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AAA 등급을 취득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 스마트홈 서비스 확충으로 홈Io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현재 국내 30여 건설사와 제휴를 맺고 전국 15개 단지 1만5,000여 세대에 스마트홈을 적용했다. 1만 세대 이상 실거주자를 스마트홈 사용자로 확보한 사업자는 SKT가 유일하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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