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회장 김상철)가 누구나 손쉽게 교육 콘텐츠를 제작·판매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이음’을 출시하고, 차세대 교육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음은 지난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교육 유통’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한컴컨소시엄이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교육 콘텐츠의 공유 환경 조성과 효과적 활용을 목표로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콘텐츠 제작·유통을 담당하는 ‘마켓’과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학습지원 기능을 통해 교사-학생간 맞춤형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학습 분석 결과를 지능형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 학습 현황을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특히 이음의 콘텐츠와 학습지원 시스템은 글로벌 이러닝 국제표준 제정기관인 IMS 글로벌 컨소시엄의 학습용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개발돼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교육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게 한컴의 설명이다.

현재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 등 한컴그룹 솔루션과 기능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도 원활히 연동될 수 있도록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같은 개발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음 출시로 교육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음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구독형 요금제와 기관 대상의 비즈니스 사용권 형태로 제공된다. 현재 런칭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가입하면 요금제 상품을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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