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고 일하는 문화의 근본적 딥체인지를 목표로 오는 2분기 중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SKT의 자율적 선택근무제는 2주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성격과 스케줄을 고려해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일례로 마감 등의 이유로 매월 마지막 주의 업무량이 많은 직원은 이를 근무계획에 미리 반영해 마지막 주에 50시간, 그 전주에는 30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

또 매주 수요일에 학원 수강이나 운동 등을 하는 직원이라면 해당 요일의 근무시간을 주중 다른 요일로 분산 배치해 주4일 근무를 하며 자기 계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SKT 관계자는 “회사가 근무시간을 통제하는 일률적 근무시간 단축이 아닌 회사와 구성원간 신뢰에 기반한 개별적․자율적 근무시간 혁신 제도”라며 “이번 자율적 선택근무제는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은 물론 ‘뉴 ICT’를 지향하는 SKT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독자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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