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지난 3월 출시한 ‘Y데이터박스’ 앱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Y데이터박스는 KT 고객 간에 데이터를 쉽게 주고받으며 관리 할 수 있는 데이터 전용 앱 서비스로 KT LTE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고객은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해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앱 내 데이터 관련 특화 메뉴들을 통해 KT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다수(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자신의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 설정이 가능한 데이터 관리 등이 있다.

이중 데이턱은 ‘데이터로 한 턱 쏜다’의 줄임말로 일반적 ‘데이터 선물하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기능이다. 가족이나 지인과 나눌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면 링크가 자동 생성돼 다수에게 발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링크를 통해 앱에 접속해 100MB 단위로 수령하면 된다. 휴대폰 번호를 알지 못해도 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데이터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T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데이터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 이용, 혜택 등을 Y데이터박스 앱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데다 직관적 유저인터페이스(UI)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빠른 가입자 증가를 이끈 원천으로 보고 있다.

현재 Y데이터박스 이용 고객은 데이터에 관심이 높은 20대의 비중이 24%로 가장 높으며, 30대 23%, 40대 22%, 10대 18% 등 연령별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KT는 Y데이터박스 출시를 기념해 데이터 500MB를 100% 제공하는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4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즉시 LTE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KT 유무선사업본부 박현진 본부장은 “Y24, Y틴 요금제, Y데이터박스 등 젊은 세대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 상품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관련된 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폭넓은 영역에서 고객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 밝혔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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