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LG전자와 LG화학은 12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환경부 안병옥 차관,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박준성 상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종각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소셜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다자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LG소셜캠퍼스 운영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경우 이 같은 양사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LG화학은 오는 26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등을 거쳐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경연대회를 열고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평가해 10여개 지원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환경부 안병옥 차관은 이날 “다자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상생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고,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도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총 130억원이 투입돼 11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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