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이수일)가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첨단 디지털 프로토타입 솔루션 기업인 모델솔루션을 인수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이수일)는 지난 10일 총 686억원을 투자, 모델솔루션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지분은 영국의 전자부품 기업 레어드의 지분 51%와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지분 24%로, 한국타이어는 금명간 모델솔루션을 계열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모델솔루션은 최첨단 IT 기기를 포함한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최첨단 기술력이 접목되는 신제품의 프로토타입과 몰드(Mold)를 디자인·제작하는 회사다. 지난 2007년 프로토타입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약 420여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부터 프로토타입 제조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업계 최고의 디자인 능력,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등 하이테크 기술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프로토타입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이번 인수는 한국타이어가 지향하는 하이테크와의 연결성에 기반해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해 미래 유망기술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모델솔루션의 역량을 대형 금형 장비 계열사 엠케이테크놀로지의 첨단 가공기술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모델솔루션 인수를 게기로 고유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기술력, 브랜드, 네트워크 중심의 신성장 추진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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