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4일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고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이어 "2021년은 SK이노베이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로 코로나19 직접 영향가지 겹친 석유화학 중심 기업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정한 만큼, 본격적인 실행의 원년인 올해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근본적 혁신으로 그린밸런스2030을 완성해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중심 미래 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사업은 친환경 성장의 중심으로 이제 시장에서 성장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했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독특한 BaaS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또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링 방안에 대한 적극 발굴 및 가시적 성과 시현과 함께 바이오연료, 친환경 윤활유, 친환경 트레이딩, 수소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특히 화학 사업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인 플라스틱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그린 케미칼 컴퍼니'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ESG 경영을 완성하는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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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하재화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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