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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립 50년 역사 위에 글로벌 신약 기업사 새로 쓴다

[테크홀릭] 1973년에 설립한 한미약품은 올해로 50년 기업 역사를 바탕으로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미 지난 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는데 이 경이로운 실적은 신약 개발의 성과 없이도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한미제약은 1조 3,175억원을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미약품은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해외의약품 사업을 운영하면서 각 부문마다 공고한 실적를 도출해 내고 있다.

한미약품의 완제의약품 중 주요 약품은 복합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복합고지혈증치료제인 로수젯,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정,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캡슐 등 다양한 약품을 열거할 수 있는데 이들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약품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신약·개량신약에 다른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를 내놓은 제약사들의 이종결합 ‘패밀리 신약’으로 한미약품은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9년 국산 1호 개량신약인 고혈압 치료약물 2종(암로디핀·로사르탄)을 결합한 아모잘탄을 중심으로 한 속칭 패밀리 약품 판매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개량신약과 패밀리세트로 시장 리드

여기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약물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아모잘탄플러스가 있고 또 아모잘탄큐에 고지혈증 치료약물 에제티미브를 더한 아모잘탄엑스큐를 아모잘탄패밀리로 구성하고 있는데 모두 반응이 좋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3년 아모잘탄패밀리 원외처방액은 2020년 1,199억원, 2021년 1,255억원, 2022년 1,305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원외매출액의 증가는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020년 매출은 1조759억원, 21년 1조2032억원, 22년 1조331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런 탄탄한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 해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100억원대 이상 매출 18종의 놀라운 기록

이 회사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8종 배출했다.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의 1305억원을 합해 시장 매출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매출액의 13%가 넘는 R&D 투자는 한미약품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투자 노력으로 평가받아 증권가에선 한미약품에 거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분석한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해 4분기 중국은 현지 코로나19 대확산과 봉쇄 여파로 하반기 특히 연말 판매 실적이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한해 전체로는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달성했다.

열악해진 시장 상황치고 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는 놀라운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한미약품의 영업력을 강점으로 평가한다.

한미약품의 영업력은 전통적으로 병원과 약국 중심으로 직접 영업 채널 가동이 강점이며 이 시스템이 긴밀하게 작동하도록 협조체계가 완벽하게 구성돼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한미약품의 영업사원 교육은 정평이 나 았을 정도이다.

이런 국내 영업의 효과는 중국에도 그대로 이어져 절대 다수가 의사 출신으로 구성된 영업조직을 만들고 전국구로 확대해 가는 탄탄한 기반을 조성해 냈다.

내부 소식을 들어보면 중국 전역에서 800여 명의 영업 사원이 활약하고 있고 이를 받쳐주는 연구 인력만 160명이 넘는다고 하며 나머지는 지원 인력으로 구성돼 유기체적인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중이라고 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 글로벌 1호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고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 모델을 도출해 내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역량을 R&D에 집중함으로써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CDMO 사업에도 특화 추진키로

이미 알려진 대로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미 몇몇 시장 리드업체들이 나서고 있지만 시장은 넓고 수요는 탄탄하다.

이를 위해 연간 2000만개 이상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지난 해 정부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평가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심사를 받은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최우수 등급인 ‘P(Progressive)’를 획득한 것이다.

​공정안전관리(PSM)은 정부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설비 및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제도로, 평가는 총 4단계로 이뤄지며 최우수 등급인 ‘P’는 작년 기준 수도권 620개 사업장 중 10곳만 받을 정도로 어려운 등급이다.

내부 관계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한미의 첫번째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되는 ‘롤론티스’를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으로,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무재해 공정을 통한 고품질 의약품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안전한 공정관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콘퍼런스’에 참가한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쌓고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행사로 노바티스, 로슈, 일라이 릴리, 화이자 등 빅파마를 비롯,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약 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미팅을 통해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시스템 등을 앞세워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인데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최대 1만2500L 규모 배양기를 갖췄고 앞에서도 살폈듯이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또 한미약품은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4월 14~19일)가 주최하는 AACR에 참가해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등을 홍보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한미약품의 탄탄한 영업력과 경영진의 글로벌 진출 의욕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어 올해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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