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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33%↑-가전·전장 양날개로 비상

[테크홀릭]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천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9,9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천980억원을 24.9% 웃돌았다.

매출은 20조7천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작년 3분기에 역대 3분기 최고치(21조1천768억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에 버금가는 수준의 역대급 기록을 낸 셈이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경기둔화와 수요감소가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때문이다. 올 들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 성장 ▲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며 불황의 장기화에도 견조한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B2B는 통상 소비자대상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 일단 한 번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락인(Lock-in) 효과를 통해 고객과 긴 호흡에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특정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 그치지 않고 공급한 제품의 인접 영역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며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창출해 나간다.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간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전, TV 등에 콘텐츠/서비스, 구독과 같은 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은 높은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종전에는 판매 시점에 일회성 매출과 이익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전 세계 고객이 사용중인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의 변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 당초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저력을 보였다. 

신사업 영역에서는 향후 잠재력이 높고 기존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영역에 집중하며 투자와 육성을 가속화, 미래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확보한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처럼 미래비전의 3대 동력이 각각 ▲성장 주도(B2B) ▲수익 창출(Non-HW) ▲기업가치 제고(신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미래비전과 함께 제시한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 목표 또한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LG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교한 수요예측 기반의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 4,574억 원, 영업이익 5,04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투입 확대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오퍼레이션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수요감소에 대응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가전사업의 B2B 영역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에서 나타나는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성장에 속도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美 캘리포니아주정부와 협업해 2030년까지 히트펌프 600만 대를 공급하는 사업에도 공동 참여키로 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기존 가정용 냉난방 제품에서 환기 및 실외공기 전담공조시스템 도아스(DOAS: Dedicated Outdoor Air System) 등으로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구독의 신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업(UP)가전 2.0 등의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 또한 지속 주도해 나간다. 최근 북미에서는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ThinQ UP)’의 업그레이드 콘텐츠 4종을 배포하는 등 생활가전 고객경험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 5,035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 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사업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은 일시적 수요둔화 우려도 제기되나, VS사업본부의 성장동력인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고부가 부품 수요 고속 성장은 여전히 기대되는 상황이다. 4분기 LG전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 5,686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회복 지연에 대응하는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연말 성수기에 앞선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 상승 등에도 마케팅 자원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제품 중심의 TV 사업에서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하는 고객 관계 중심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서비스 사업 모수(母數)가 되는 webOS TV는 2026년 3억 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 3,309억 원, 영업손실 205억 원을 기록했다. IT 수요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LG전자는 4분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나선다.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도 중단 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3Q #IR

유상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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