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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동통신의 유토피아 6G 시대 개막 위한 준비 박차

[테크홀릭] 6G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다음 단계 기술로 미래 이동통신의 총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2028년부터 2030년이면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6G는 전체 통신망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미래형 지능 서비스가 운영되는 초지능 네트워크도 구현된다고 한다. 상용화되면 사물인터넷을 넘어 모든 환경이 연결되는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nternet of Everything)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6G는 지상 기지국망을 사용하면서 인공위성도 기지국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해상과 항공에서의 자유로운 통신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송 속도도 1테라비트급(1Tbps) 전송 속도를 자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10km까지 서비스 지역 거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산 보안 측정 항공 해상 해저 등에서 이통통신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장 선 SKT, 상용화 표준화가 목표

이런 장점들 때문에 5G 다음 세대 6G 시대 개막 움직임이 벌써부터 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SKT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이를 상용화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열고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SK테크서밋은 SK그룹 계열사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SKT는 6G 특별 세션에서 △올해 2월 6G RIS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연구·개발 활동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 자리가 이론적 기반과 연구적 현장 기반 조성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세션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행사에는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당연히 SK텔레콤은 성공적인 6G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각국의 공조는 당연한 절차로 각국의 장점을 녹여낸 6G 시대의 표준 마련도 시급한 과제인데 S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분야의 선도주자로 나서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SKT는 6세대 이동통신(6G)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최기완 SK텔레콤 6G 개발팀 매니저는 최근 ‘SK 테크 서밋 2023’ 6G 특별 세션 발표를 통해 내년부터 5G 요구사항 정립 및 평가방법이 도출되고, 2027~2030년 6G 기술 규격 제안 및 평가가 진행된 후 2030년 이후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최 매니저는 “올해 6G에서의 사용 시나리오나 성능 지표 등 표준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왔고, 늦어도 2029년 초에는 표준 규격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 인프라 진화 주기와 서비스·단말 혁신 주기가 맞물리는 2030년 전후 6G가 본격화 시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최고 표준화 책임자(CSO)는 6G 유망 기술 및 SKT와 함께 발간한 6G 공동 백서 등 작년 1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의 협력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6G 준비 위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개발

6G 상용화가 아직까지 난제 기술로 꼽하는 중요한 주제는 가상화 기지국의 건설이다.

가상화 기지국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조사가 동일해야 했던 기존 기지국과 달리,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한 기지국을 의미한다.

가상화 기지국이 필요한 이유는 기지국 건설이 자금 그 자체로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대표적인 설비 장치 사업으로 분류돼 왔다.

통신이 끊이지 않기 위해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양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지국 장비는 모두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복수의 사업자들이 모두 별도의 설비가 필요했다.

그러나 가상화 기지국은 무선으로 통신을 주고 받는 안테나 부분 외의 데이터 처리 설비들은 가상화를 통해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나누어 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대단히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높다. 이 변화의 중심은 하드웨어, 설비 확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확장를 통해서 이뤄진다.

이로써 급격하게 변화하는 많은 트래픽을 유연하게 처리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통신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특정한 사건 예를 들자면 천재지변이나 지진 아이돌 공연이나 위급 상황 등 트래픽이 몰려올 때 이를 가상화 기지국을 통해 위임 분산하고 나누는 일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자율주행부터 UAM,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 분명해 고객의 니즈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이전까지 통신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기능을 갖춘 장비를 새로 설비해야 했기 때문에 전국 수 만 대의 기지국에 모두 이 설비를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가상화된 기지국은 하드웨어 대신에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을 뿐 아니라 설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최근 SKT는 베어메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이미 통신망은 다양한 가상화를 끌어안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갖추어져 있다. 네트워크 장비의 많은 부분이 소프트웨어로 대체되면서 기지국 설비에는 범용 서버가 따라 붙어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여기에 최근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할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베어메탈’을 도입한 것이 바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이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더 많은 서비스들을 소프트웨어로 적용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당장 5G는 스탠드얼론 방식의 차세대 네트워크를 비롯해 초고속 밀리미터웨이브 등 통신망의 진화 뿐 아니라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 산업용 실시간 보안 네트워크 등 통신망과 기기,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를 받아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5G의 기반 기술들은 6세대 이동통신으로 진화해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노력 끝에 SKT는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과 처리 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6G 시대 개막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선보였다. 가상화 기지국은 5G 고도화 및 6G 표준화의 중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거론되고 있으나, 기존 기지국 대비 소모 전력이 크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개선점으로 지적돼 왔다.

SKT는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인텔과 함께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과 ‘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주요 기술적 난제인 소모전력 및 용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UAM 기술 기반도 SKT로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SKT는 한발 빠른 속도전을 전개중이다.

UAM 사업에서 교통 관제 및 제어를 위한 통신과 승객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제공은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이를 위해 도심상공에서 안정적인 통신망 제공이 관건이기 때문에 SKT는 최적의 UAM 상용 상공망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품질 실제 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비행 경로 및 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영향을 주는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며 조만간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SKT는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체 운용을 할 수 있는 4D(4차원) 궤적기반운영 운항관제, 항로이탈 모니터링 기술뿐 아니라 MaaS(Mobility as a Service·통합모빌리티서비스)와 연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관련 기술은 각사별로 업종별로 6G 시대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기술 경쟁에 돌입해 있다.

ICT 및 이동통신 전문가들은 SKT가 가장 많은 소비자 정보와 경험치, 6G 시대에 걸맞은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부문에서 가장 선도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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