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산업·경제 기업
LG 구광모 회장 신성장사업, AI 기반으로 로봇·바이오·전장 등 풍성한 결실 기대

[테크홀릭]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AI과학자 부사장)이 최근 AI연구 발전 속도가 5년 전보다 10배 이상 빨라졌다고 말할 만큼 인공지능의 확산 속도가 광속급이다.

이 상황이면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개인마다 AI 비서를 거느리는 1인 1 AI 시대가 올것이라는 것이 이 부사장의 이야기이다.

이홍락 CSAI는 미국 미시간대 교수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AI 분야는 현직 교수들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어 LG로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 셈이 됐다.

특히 이홍락 CSAI는 비지도학습과 강화학습 연구가 강점이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광모 회장이 공을 들여 영입한 케이스이다.

업계는 그가 추구하는 생성형 AI 기술 시장이 10년 뒤 2조 달러의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처음에 LG그룹 계열사들을 주축으로 AI 개발을 스스로 해내려는 의도에 AI연구원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그룹 전체는 당연하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시장조사와 선정, 수익성, 미래 지속가능성까지를 다 살펴볼 정도의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어 구 회장의 앞을 내다보는 식견에 그룹 구성원들이 감탄하고 있을 정도이다.

현재 LG의 AI 사업은 정부 조달도 하고 있고 수주를 크게 늘려가고 있어 상위 소속인 LG경영개발원이 흑자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업제간 소통과 지원이 가능하게 발전하고 있고 그룹 AI 자체가 크게 확장해가고 있어 LG AI는 4대 그룹 중에서 가장 앞서 가는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ABC 산업을 주축으로 로봇 바이오 시장에 돌풍

구광모 회장은 지난 연말 인적쇄신과 함께 그동안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본격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런 움직임은 CES 2024를 통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CES 2024를 보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 그중에서도 로봇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클로이’는 서비스 로봇 기업 아이템으로 이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기반을 굳혔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전형적인 경우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 2024'를 통해 인공지능(AI)·로봇 등 새 먹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대규모 제원을 풀겠다고 언급하자 로봇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연간 10조 원을 투입하고, 로봇 등 새 먹거리와 관련한 M&A에 2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는 지난 3개월간, 특히 1월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그만큼 LG그룹의 광폭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구광모 회장의 투자 움직임을 눈여겨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져 있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제조업체다. 과거 LG전자 계열사였다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으로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다시 LG전자가 지분 33.4%로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이번 'CES 2014'에서 조 사장이 언급한 로봇 부문 투자계획의 핵심 기업 중 한 곳이 되었다.

한편 조 사장은 “산업용 로봇은 앞서 관련사를 인수했고 배송, 물류, 상업 영역은 우리가 새롭게 집중할 영역”이라면서 앞으로 로봇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고 지분투자, M&A 가능성 등도 열어두겠다고 천명했다.

로봇 시장에서 LG그룹의 총력전이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바이오 시장의 가시적 성과

구광모 회장이 이끌고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장착한 생명 바이오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체는 역시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이다. 화학회사지만 일찌감치 바이오 생명 분야에 투자해 온 만큼 이미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고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LG화학은 지난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maceuticals)와 총 40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바이오는 구광모 회장의 집념이 서린 분야이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기술 수출에 성공한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권을 이전하는 내용의 3억500만달러(약 4014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희귀비만증 신약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 계약을 이전하는 대신 최대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수령하는 계약으로 선급금 1억 달러(1300억원)를 수령하기로 했다.

또 상용화에 성공하면 매출의 일정 비율도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신약 기술수출 계약에서 선급금은 개발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실패 위험이 낮을수록 몸값이 높아지는데 이번 계약 선급금이 전체의 33%에 이를 정도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업체 관계자는 "LB54640은 리듬파마슈티컬스에서 2022년 출시한 '임시브리'와 같은 계열의 먹는 약"이라며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꾼 약이기 떄문에 출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그룹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힘을 실어 왔다.

이제 막 태동하는 세포치료제 시장에서도 미래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4개팀으로 구성된 '세포치료제 TFT' 조직을 가동하는 등 세포치료제 개발에만 50여명의 R&D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LG의 전도 유망한 전장 사업

LG의 전장 사업 역시 구광모 회장의 집념이 묻어난다.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한 전장 사업은 LG가 차량 바디 말고는 다 생산해 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종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크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개 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어느 한 분야의 뒤쳐짐없이 골고루 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룹은 LG전자를 중심으로 차량 충전에서부터 구동모터까지 미래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해외 첫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규모는 연면적 약 5500제곱미터(㎡)로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당장 11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급속(175kW)·초급속(350kW) 충전기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생산으로 북미 시장 공략의 거점기지가 열린 셈이 됐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LG전자 전장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0조원 돌파가 유력할 정도로 확고한 신성장산업이자 매출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전장 사업 관계자들은 LG의 전장 사업은 이미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LG의 전장 분야 기술 능력을 인정하고 있어 시장 성장은 따논당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구광모 LG 회장(사진=LG)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