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9월 4일(현지시간) 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퀄컴 토크(Qualcomm Toq)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저전력 터치 디스플레이인 미라솔(mirasol)을 지원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다. 미라솔은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 MEMS 테크놀로지(Qualcomm MEMS Technologies)가 개발한 반사형 디스플레이로 자체 발광이 아닌 외부 빛을 이용한 반사로 배터리 소모가 적다.

퀄컴 토크는 철저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완하는 역할에 충실하다. 안드로이드 4.0.3 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면 이메일이나 메시지 등을 볼 수 있고 옵션인 블루투스 헤드셋을 함께 쓰면 음악 감상이나 통화도 할 수 있다.

급속 무선 충전 기술(WiPower LE)을 이용해 전용 케이스에 놔두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내부에는 ARM 코어텍스 M3 200MHz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1.5인치 디스플레이를 곁들였다. 연속사용시간은 5일이다. 퀄컴 측은 퀄컴 토크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퀄컴 보도자료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퀄컴 토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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