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9월 6일 자사의 전기 레이싱카 닛산 제오드RC(ZEOD RC)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레이싱 경기에서 처음 공식 서킷 주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ZEOD(Zero Emission On Demand Racing Car)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기로 구동하는 레이싱카다. 닛산은 제오드RC가 300km/h가 넘는 속도를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구동형 레이싱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오드RC는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게 마치 우주선처럼 유선형으로 본체를 디자인했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이용한 전기 자동차라는 것. 닛산 측은 이 차량을 내년 열릴 유명 레이싱 경기 르망24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은 전기자동차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닛산 리프를 선보인 데 이어 2011년에는 107hp 모터로 구동하는 레이싱용 프로토타입인 닛산 리프 니스모RC(NISSAN LEAF NISMO RC)를 발표하기도 했다. 닛산 측은 이번에 선보인 제오드RC가 모터 스포츠의 차세대 모델이라면서 전기만으로 달려 GTE 클래스 차량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보도자료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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