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대신 그림을 그려준다면? 엠드로우봇(mDrawBot)은 종이 뿐 아니라 벽이나 바닥 같은 곳에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조립 패턴에 따라 4종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엠스파이더(mSpider)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위에서 매달려서 거미처럼 화이트보드나 벽에 그림을 그려준다. 본체 상단에 위치한 모터로 제어한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수업이나 강의 중 분필로 세세한 그림을 만들 수도 있다. 엠스카라(mScara)는 책상 같은 평면에 펜을 끼운 로봇팔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준다. 이 모델에는 펜 위치에 레이저를 이용하면 조각 기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엠에그봇(mEggBot)은 계란을 돌려가면서 표면에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이다. 부활절 달걀 같은 것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는 것. 마지막으로 엠카(mCar)는 자동차 형태 본체가 바닥을 움직이면서 그림을 그리는 형태다.

엠드로우봇은 전용 소프트웨어인 엠드로우(mDraw)를 함께 제공한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으며 그림 관련 데이터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무료 소프트웨어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 지원 파일 포맷은 SVG다.





이 로봇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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