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도 스마트해질 수 있다.” 코브(Cove)는 가정용 정수기다. 하지만 이 제품은 마치 애플이 만든 것 같은 세련된 디자인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알루미늄 재질 본체를 갖추고 있다.

물론 시각적인 차별화만 꾀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필터 교환은 마치 플래시 메모리를 USB 단자에 끼우 듯 간단하게 본체 뒷면에 끼우면 끝난다. 필터는 4∼6개월에 1회 교체하면 된다. 이런 단순한 구조는 정수기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 물론이다. 또 용기 속 물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설계해 내부 청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부에 있는 물론 필터 2종을 거친다. 수돗물에 있던 다양한 물질을 한 가지 방법으로 없앨 수 없는 만큼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과한 물은 마시고 싶을 때 본체 위에 있는 센서에 대면 간단하게 마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을 내보낼 때에도 직경이 1마이크론에 불과한 막, 필터를 통과하도록 해 불순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도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보를 수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재미있는 건 앞으로 수질이나 사용량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물속에 실제로 포함된 성분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를 개발해 추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을 구입하면 성분 표시가 있듯 식수에도 같은 표시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맹목적으로 “우린 깨끗한 물”이라는 말만 믿어야 했지만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정수기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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