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각룡류, 그러니까 목을 커다란 갈기가 뒤덮고 있으면서 창처럼 뾰족한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비슷한 종이다. 레갈리케라톱스(Regaliceratops)라고 명명한 이 공룡은 헬보이(Hellboy)라고도 불린다. 헬보이는 어두운 과거를 끊기 위해 두 뿔을 깎고 마계에서 지상으로 소환된 미국 만화 캐릭터 가운데 하나. 이 공룡은 눈 위쪽 모서리는 짧으면서 짧은 뿔을 갖고 있는 모습이 헬보이와 닮아 이런 별칭을 얻게 됐다고 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10년 전 발굴된 이 공룡은 최근 들어 신종으로 확인됐다. 레갈리케라톱스는 지금부터 7,000만 년 전에 생존했던 종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로열티렐박물관(Royal Tyrrell Museum)의 칼렙 브라운(Caleb Brown) 박사는 레갈리케라톱스의 외형이 마치 카스모사우루스류이면서도 눈 위쪽 모서리는 켄트로사우루스류의 조합을 한 듯한 모습이라면서 눈 위쪽 모서리 부분은 거의 만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라고 말했다. 보통 각룡류는 카스모사우루스류나 정반대 형태를 취하는 켄트로사우루스류 2가지 범주로 분류하지만 레갈리케라톱스는 이들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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