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June)은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만든 스마트 오븐이다. 본체 안에 넣은 식재료 종류와 무게, 온도를 자동으로 판별해 최적의 요리 방법을 제안하는 동시에 요리를 해주는 전자동 제품인 것.

본체를 보면 어딘지 모르게 맥을 닮은 것 같은 라운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터치 패널과 돌려서 조작하는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본체 안에 식재료를 넣으면 자동으로 구분해준다. 쿠키를 담은 트레이를 넣으면 알아서 쿠키로 판별해 터치 패널에 알람과 함께 그림으로 표시를 해주는 식이다. 그 뿐 아니라 재료에 따라서 적당한 조리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뽑아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 제품은 어엿한 기술 제품이다. 내부에는 ARM 코어텍스 A15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2.3GHz 프로세서인 테그라K1을 탑재했고 램 2GB를 곁들였다. 또 풀HD 카메라, 재료 무게를 자동으로 재는 디지털 저울 등을 갖췄고 조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독자 기술인 푸드ID(Food ID)를 지원한다.

또 IEEE802.11n 무선랜을 지원해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iOS 기기에 전용앱을 설치하면 본체 내부 카메라가 보내주는 이미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요리가 되는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서 조리 시간을 조절하거나 멈추는 것도 가능하다. 본체 내부에 LED 조명을 곁들여 식재료도 밝고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용앱을 이용해 외부 SNS 서비스에 요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두껍게 자른 고기에 간을 해서 넣기만 해도 스테이크 요리를 시작하면서 고기를 얼마나 익히면 좋을지 제안을 해준다. 치킨도 온도계를 이용해 고기 내부 온도를 계속 측정하면서 적절한 온도로 치킨을 가열한다. 모든 요리가 끝나면 앱으로 알람을 해주는 건 물론이다. 그 밖에 이 전자동 오븐을 이용해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할 소비자를 위해 준 전용 레시피 수천 개도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

해상도 1280×720을 지원하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정전식 터치패널과 다이얼을 곁들였다. 테그라K1 외에 램 2GB, 해상도 1920×1080, 30프레임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 무게 센서와 온도계, 광센서 등을 갖췄다. 크기는 560×330×460mm이며 무게는 20kg이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가격은 1,495달러다. 출시는 2016년 봄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