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거액에 인수한 네스트가 이번에는 네트워크 카메라인 가칭 네스트캠(Nest Cam)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네스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가정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 서모스탯(Nest Thermostat)과 화재 경보기인 네스트 프로텍트(Nest Protect)를 선보인 회사. 아이팟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 애플 수석 부사장 출신인 토니 파델이 설립한 것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네스트가 지난해 6월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인 드롭캠(Dropcam)을 5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드롭캠을 네스트 시리즈에 포함시켜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강화할 게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던 것. 그런데 올해 6월 17일 이벤트 개최를 밝히면서 가칭 네스트캠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 매체인 드로이드라이프가 네스트캠 유출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한 이미지는 드롭캠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다. 드롭캠보다는 조금 얇지만 바닥 쪽 빨판 등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형태 역시 그대로다. 하지만 유출 사진은 드롭캠 제품 이미지와 같은 배경을 쓰고 있는 만큼 진짜라는 보장은 없다.





또 네스트캠을 스마트폰에서 다루는 안드로드 애플리케이션 캡처 화면도 공개되어 있다. 네스트캠 뿐 아니라 네스트 서모스탯이나 네스트 프로텍트 등을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앱이 네스트 제품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네스트캠은 1080p 스트리밍 동영상을 지원하는 등 화질을 끌어올렸고 블루투스를 지원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다른 기능이나 판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네스트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6월 17일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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