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시 산하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과학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이 같은 안을 승인했다. 자금은 주로 세일즈포스닷컴 자선 부문인 세일즈포스 파운데이션(Salesforce Foundation)이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 측은 IT 분야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지만 컴퓨터 과학 기술을 배울 기회를 가진 학생 수가 너무 적다면서 이에 따라 교육 과정을 유치원부터 시작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컴퓨터 과학 교육 자체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상당히 제한적인 상태이고 이에 따라 컴퓨터 과학 지식과 기술을 높일 방법론도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과제다. 샌프란시스코 측은 블록을 이용해 로봇을 만들면서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거나 인과 관계나 분할 패턴을 통해 유사점이나 공통점,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 알고리즘 설계 단계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등 다양한 교육 방법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컴퓨터 과학 관련 분야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컴퓨터 엔지니어와 정보 관련 연구 분야 종사자 고용은 2012∼2022년 10년 동안 15% 증가할 전마이다. 다른 직업 평균치인 11%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 이들 분야의 미국 내 평균 연봉도 10만 2,0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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