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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이 촬영한 ‘HD 지구 풍경’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5.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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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400km 상공에서 90분에 지구를 일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탑재한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을 바탕으로 도시 풍경을 촬영한 풀컬러 HD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건물 모습이나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영상을 공개한 곳은 ISS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있는 캐나다 기업인 어스캐스트(UrtheCast)다. 이 회사는 ISS에 연결되어 있는 유럽 실험동인 콜럼버스에 탑재한 카메라 영상을 전송하기도 한다.



London, UK from UrtheCast on Vimeo.

이런 어스캐스트가 ISS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 공개한 영국 런던의 모습을 보면 템즈강을 오가는 배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ISS가 탑재한 카메라를 이용해 포착한 지표 모습은 해상도 1m 정도로 건물 모양과 지상을 달리는 차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등 엄청난 해상도라고 할 수 있다.



Boston, U.S.A. from UrtheCast on Vimeo.

스페인 바르셀로나 상공이나 미국 보스턴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마찬가지. 영상을 보다 보면 각도가 조금 비스듬하게 변화하기도 하는데 ISS가 초속 7.7km에 달하는 초고속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점이 이동하면서 건물을 보는 각도가 크게 변화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다. 영상 기준으로 47초 정도면 이동 거리는 무려 362km에 달한다.



Barcelona, Spain from UrtheCast on Vimeo.

어스캐스트는 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로 API를 제공하는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영상을 구입하거나 원하는 위치 영상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스캐스트 측은 7월 말까지 새로운 서비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어스캐스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를 들어 농지를 관리하는 대규모 농업이나 자원 산업 같은 분야에서 유용한 정보를 이전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어스캐스트 측은 유엔과 협력 관계를 맺고 시리아 식량 문제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물론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하는 상공 사진에 대해 개인 정보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지만 해상도 1m로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난 3월 러시아 우주선이 소유즈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킹하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 2대가 정밀하게 접근, 도킹하는 장면을 엿볼 수 있다.

1∼3인승 유인 우주선인 소유즈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영상은 소유즈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된 소유즈는 6시간 동안 ISS와 같은 고도에 도달한 다음 도킹 자세에 들어간다. 일반 여객기라면 6시간을 날아가면 뉴욕에서 런던까지 5,567km를 갈 수 있지만 소유즈 같은 로켓은 무려 16만 1,000km, 그러니까 지구를 네 바퀴 돌 수 있는 거리를 날아간다.



ISS의 도킹 장치가 있는 방향에 맞게 소유즈는 기체 방향을 조절한다. 두 우주선이 가까워지면 흔들림이 점점 적어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속 7.7km라는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것이지만 마치 공중에서 정지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결국 소유즈는 ISS와의 도킹에 성공한다.

로봇팔 지원 없이 실제로 우주를 비행하면서 도킹을 완료하려면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게 된다. 이 영상은 2분 30초 정도지만 실제로 소유즈와 ISS가 랑데부를 시작하고 도킹할 데에는 15분 가량이 걸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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