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이면 전 세계 부의 절반에 해당하는 46%는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지배한다. 물론 여기까지는 놀랍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이 아시아가 된다는 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같은 사실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보고서(Global Wealth 2015)를 통한 전망. 이에 따르면 2014년에는 개인 보유 자산 51조 달러로 북미 지역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7조 달러로 유럽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7조 달러를 기록, 56조 달러에 머물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고객이 있는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오는 2019년이면 전 세계 부의 34%를 지배할 전망이다. 아시아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 개인 보유 자산은 연평균 성장률 6%를 기록하며 22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2014년도 지역별 개인 보유 자산은 늘었지만 성장률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지역은 2012∼201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었으며 개인 보유 자산은 29%나 늘어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도 동유럽과 남미 등 북미나 유럽 등 기존 부를 지배하던 지역을 뺀 곳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한 자릿수대 후반 성장률을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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