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화성 사진을 보면 거대한 모래 황무지를 떠올린다. 마치 사막 같은 곳으로 생각하기 십상인 것.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화성 내 아우름 카오스(Aureum Chaos)라는 지형을 보면 선명한 푸른색이 보인다. 이곳은 화성 적도를 따라 펼쳐진 거대한 계곡으로 너비가 370km 정도다. 역사상 어떤 시점엔가 물이 배출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사진은 나사가 개발한 화성정찰위성 MRO가 고해상도 카메라인 HiRISE(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로 올해 초에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밝은 색상은 지상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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