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와 자동차가 만났다. 도요타가 1인승 삼륜 전기자동차인 아이로드(i-ROAD)에 3D프린터를 이용해 차체 부품 일부나 인테리어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요타는 현재 삼륜 전기자동차인 아이로드를 개발 중이다.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7월 4일부터 1년 동안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시승차량을 대여해주는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도 시작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건 아이로드 시승자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전용 사이트에서 차체 부품이나 인테리어 일부를 표면 질감이나 색상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걸 정의하면 3D프린터를 이용해 주문 생산하는 상품인 것. 재고나 금형 비용이 불필요한 주문형 디지털 제조, 판매 시스템으로 제품 개발 공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로드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처럼 간편함을 추구하는 한편 자동차의 쾌적함과 안전성을 겸비한 도심형 차세대 개인 이동수단을 컨셉트로 내걸고 있다.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는 건 물론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3D프린터로 자동차 업계가 단순 시제품 개발 뿐 아니라 완제품까지 앞으로 활용의 폭을 넓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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