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있는 iOS 기기 사용자와 곧바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에어드롭(AirDrop)을 이용해 기기에 무단으로 앱을 설치하고 악성코드에 감염시켜버릴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애플에 따르면 iOS8는 전체 중 87%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취약점은 iOS8.4.1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영상을 보면 iOS8.4.1 기기에서 에어드롭을 이용해 취약점을 데모 시연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이 보여주는 건 에어드롭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 단말에 악성코드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 취약점을 발견한 호주 보안 연구자는 해당 취약점을 이용하면 앱스토어를 무시한 채 앱을 설치하거나 파일을 덮어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만일 아직까지 iOS8.4.1 사용자라면 만일의 경우 잠금 상태에서 에어드롭을 사용할 수 없게 설정하는 걸 권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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