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은 올 여름 명왕성 사진 수백 장을 촬영했다. 이 놀라운 데이터를 통해 명왕성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사진만으로 부족하다면 명왕성 위로 날아다니는 것 같은 영상으로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뉴호라이즌이 촬영한 사진을 이어 붙여 마치 명왕성 위를 저공비행하는 것 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공개한 것. 노르게이산(Norgay Montes)에서 시작된다. 울퉁불퉁한 빙산이 이어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스푸크니크 평원(Sputnik Planum), 크툴루 지역(Cthulhu Regio) 등 북쪽으로 고도를 높이면서 가로 질러간다. 동쪽을 돌아서 고도를 올려 1,500마일, 그러니까 2,400km 이상 높이로 비상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뉴호라이즌이 전송한 최신 이미지를 바탕으로 명왕성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지표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물론 뉴호라이즌이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받게 되면 지금보다 픽셀 밀도가 7배까지 높아져 더 좋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다만 이 달 초부터 시작된 데이터 전송은 2016년 8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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