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퓨지 웰컴(Refugees Welcome)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 난민 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유럽에서 거주지를 필요로 하는 난민과 방을 빌려주는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곳은 반년 동안 100명이 넘는 난민에 거주지를 제공했다고 한다.

레퓨지 웰컴은 현재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운영 중이지만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로 지역을 확대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독일 80명, 오스트리아 44명 등 난민에게 거처를 제공했다. 서비스 시작 이후 몇 개월 사이 난민 780명 이상이 이 사이트에 등록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나이지리아,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온 난민에게 방을 임대해줬다. 난민에게 방을 제공하는 층은 21∼65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레퓨지 웰컴이 난민과 방을 매칭해주는 방식은 여행객을 위한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와 비슷하다. 이 사이트는 기부를 받아 방을 빌려준 사람에게 숙박료를 월급으로 제공한다. 또 난민 역시 소액 기부나 생활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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