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원(Xbox One), 닌텐도의 위U(Wii U)가 경쟁 중이다. 올해 10월말 이들 3대 게임 콘솔기의 7∼9월 3분기 판매 동향을 보면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소니는 전년 같은 기간 플레이스테이션4 330만 대를 팔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이보다 70만대 더 많은 400만대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엑스박스원의 출하대수는 173만대로 2위. 전년 같은 기간 250만대에서 17%가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엑스박스에는 다른 엑스박스 시리즈도 포함된 것으로 저렴한 엑스박스360 출하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위U의 출하대수는 3위지만 전년 동기 6만대에서 조금 늘어난 72만대를 기록했다.





게임 콘솔 시장 점유율은 플레이스테이션4가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 전체 시장 중 52%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는 10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4 본체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번 분기 출하량에 영향을 준 게 아닌 만큼 다음 분기에는 경쟁사와 더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원에 엑스박스360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위 호환 기능을 탑재, 플레이스테이션4의 PS2 아카이브에 대항할 수 있게 됐지만 당장 효과는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원의 출시 초부터 연간 출하대수를 분석하면 플레이스테이션4는 1,350만대, 엑스박스원은 720만대다. 또 엑스박스원은 전년대비 25.5% 증가하고 있어 플레이스테이션4보다 큰 성장률을 갖고 있다. 엑스박스원이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론 연간 매출 면에서 플레이스테이션4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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