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타로드 개썰매경주(Iditarod Trail Sled Dog Race)는 1973년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가장 인기 높은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 1,600km가 넘는 거리를 개썰매를 이용해 달려야 하는 것.

물론 명성에 비해 실제로 이 경주를 보거나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주인 데다 1,600km나 되는 장거리를 달려야 하기 때문. 하지만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하면 경주 중 일부는 간접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구글은 스트리트뷰 촬영용 트래커를 198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딘 오스마르(Dean Osmar)가 조종하는 개썰매에 실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썰매는 3차례 충돌을 하기도 했다. 날씨도 이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고. 주최 측은 제1구간을 전통적인 출발점인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로 이동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 덕에 아이디타로드를 스트리트뷰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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