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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에 타OS 설치 막은 소니, 결국 배상금 합의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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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동안 계속되어온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기능을 삭제한 사건을 둘러싼 소송에서 2010년 실시된 업데이트로 손해를 입은 사용자에게 소니가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소니는 지난 2010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3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 3.21을 통해 신형 CECH-2000 모델을 뺀 기존 모델에 탑재된 다른 시스템 설치 관련 기능을 삭제했다.

이 업데이트는 다른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강제가 아닌 선택이었던 만큼 다른 시스템을 계속 쓰고 싶다면 시스템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으면 그대로 이 기능은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최신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이번 소송은 업데이트 내용에 불만을 가진 플레이스테이션3 사용자가 집단으로 나선 것. 결국 소니는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6월 22일 기준으로 여전히 캘리포니아 연방 판사 승인은 얻지 못한 상태지만 양측의 합의서에는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리눅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는 1인당 55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배상금을 받으려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로그인 아이디와 제품 일련번호, 리눅스 등 운영체제 설치 기능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2006년 11월 1일부터 2010년 4월 1일까지 기간 중 CECH-2000 시리즈 외에 플레이스테이션3을 구입한 사용자 중 이 기능을 사용한 사용자가 신청을 하면 9달러 배상금을 얻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소니 측이 지불할 배상금이 얼마나 될지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배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용자 수는 무려 1,000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 업데이트를 배포할 당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기능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소송 당시에는 콘텐츠 저작권 침해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3에 탑재되지 않은 다른 운영체제의 특징을 해커가 이용해 게임이나 다른 콘텐츠를 불법 복사하는 걸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소송에서 소니를 불리하게 만든 건 버전 업데이트가 모든 사용자에게 전달됐다는 점, 버전 3.21 업데이트가 어 것이며 업데이트를 하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없어 게임 온라인 플레이가 불가능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는 등 플레이스테이션3 본래의 기능을 충분히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등이 소니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소니는 고객에게 배상금 관련 통지를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의 이메일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 배너 광고, 검색 연동형 광고 등을 이용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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