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라이트닝 케이블이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4월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라이트닝 케이블에 의한 화상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라이트닝 케이블로 인한 화상 사고 3건이 접수됐다. 그런데 신고한 소비자는 모두 취침 도중 팔 부위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 접촉 시간에 따른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돼지 껍질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30분도 되기 전에 손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 충전부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탓에 신체에 쉽게 닿을 수 있다.

하지만 제품 사용설명서에는 화상 위험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사항을 애플코리아에 통보하는 한편 소비자 안전을 위한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명덕 칼럼니스트  admin@itviewpo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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