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대표이사 박진선)은 6일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는 과기정통부가 기업 연구개발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 역량의 연구소를 발굴·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식품제조업 분야에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 산업분야로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1,000개 기업연구소를 지정하게 된다.

우리발효연구중심은 식품제조업 분야의 핵심 기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섰다는 평가 속에 이번에 우주 기업연구소 지정서를 받았다.

실제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고용량의 저분자 아미노산∙펩타이드를 함유한 콩 발효물 제품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맛과 향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음식의 맛과 영양을 배가시키는 핵심 미생물인 ‘지펩타이드(G-peptide)’를 다량 생산하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콩 발효물의 폭넓은 제품화 기술도 인정받았다. 샘표는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한식간장을 복원한 ‘맑은조선간장’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고품질 간장을 개발했으며, 순식물성 성분으로만 맛을 내 요리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하는 ‘요리에센스 연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허병석 연구소장은 “70년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기능성 전통 장류 제품 개발과 건강한 미래 먹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 전문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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