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중동을 위시한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 10월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수단 시장에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재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수단의 지아드 모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 스포츠(수출명: 액티언 스포츠)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스타빅)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 오는 2019년까지 2,400여대의 차량을 수단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20년간 가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수단은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특히 수단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골자로 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파른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최근 수단 시장 선점을 위한 전 세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수단 재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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